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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베이징의 ‘스모그 재앙’, 3조 투입



약 두 달 전, 네덜란드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 단 로세하르데가 베이징에 세운 ‘스모그 프리 타워(Smog Free Tower)’가 작동을 시작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. 높이 7m의 이 구조물은 이온화를 통해 주변 3만m3 지역의 공기를 약 60%까지 정화하며 심지어 걸러지는 오염물질에 고열을 가해 1,000m3당 한 개의 다이아몬드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.

이 같은 거대한 공기 정화 장치가 필요할 정도로 올 겨울의 중국은 여전히 심각한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공기 청정기도 불티나게 팔리고 스모그 탈출 여행까지도 유행이라고 합니다. 그런데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. 스모그가 빈부격차를 심화시킨다는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